브라질의 대장암 환자들은 의사가 권하는 치료법 중 하나인 결장 제거 수술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 수술을 받는 경우 환자는 남은 평생 장루 주머니를 달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외모에 민감한 브라질 문화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결장 제거 수술에 대한 혐오감으로 인해 브라질 종양 전문의는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을 비롯한 대체 요법을 활용해야 한다. 놀랍게도 환자 중 20%는 이러한 대체 요법에 차도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대체 요법의 수용을 망설이는 이유는 어떤 환자가 이 20%에 해당하는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의료 분야의 딥 러닝


현재 과학자들은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얼마 전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GE의 ‘마인드+머신(Minds+Machines) 유럽 2017’ 콘퍼런스에서는 의료 분야에서 AI 활용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현재 급속히 발전 중인 분야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이 활용하고 있는 소위 딥 러닝(Deep Learning)은 수천까지는 아니어도 수백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연결하여 다양한 알고리즘으로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인간의 뇌를 모방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보행자는 길을 건널 때 다가오는 차량의 수와 속도, 도로의 상태, 다른 보행자들, 심지어 착용하고 있는 신발이나 들고 있는 짐 등 수많은 요인을 고려한다. 딥 러닝은 인간의 능력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더 많은 데이터와 더 빠른 속도로 동일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이 개념은 사실 수십 년 전에 등장했는데, 최초의 인공 신경망은 1954년[1]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에서 개발되었다. 그러나 신경망에서의 효과적 산출에 필요한 수준의 컴퓨팅 파워는 최근에서야 확보되었기에, 최근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대체 요법 적합성 판단을 위한 AI 활용


위에 언급한 브라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AI가 암 치료 대체 요법에 적합성이 높은 환자를 예측할 수 있는 패턴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2]


연구진은 국가 등록 시스템으로 수십 년간 수집한 결장 관련 데이터, 수천 장의 MRI 및 CT 스캔, 유전자 패널, 생체지표 등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클라우드에 입력한다. 이후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인간이 따라갈 수 없는 속도와 정밀도로 패턴, 연결성 및 연관성을 분석한다. 

GE헬스케어 디지털의 최고의료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로서 AI를 연구 중인 마이클 댈위드(Michael Dahlweid)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미지의 영역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발견하기 힘든 영역을 파악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진단 의학의 AI 활용


인공지능(AI)은 질병 진단 분야에도 사용될 수도 있다. 현재 연구 중인 이 방식은 딥 러닝 시스템에 입력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 경우, 임상의와 데이터 과학자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알고리즘을 검토하고 정밀하게 조정함으로써 인체 스캔 분석 시 의사가 특별히 주목해야 할 부분을 AI가 알려줄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있다. 

댈위드 박사는 “이는 몇 차례, 혹은 수백 차례의 시도 끝에 갑자기 AI가 의료 분야에서 의사 결정 시 활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보조 기술이 될 것이라는 발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진단을 직접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의심스러운 부분을 의사에게 알려주어 알맞은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AI는 의료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 댈위드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난해 의료 목적의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70개나 설립되었습니다. 2021년에 이르면 의료용 AI에 대한 투자 규모가 6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댈위드 박사는 의료 분야에서 AI가 더욱 흔한 기술이 되면, 의대에서도 의사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과 스킬 세트 및 방법론을 갖출 수 있도록 훈련 체계를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미래에는 이러한 기술이 청진기나 페니실린처럼 평범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먼저 학습해야 합니다.”

[인공지능 스마트폰의 등장]



“내일 3시에 친구와 약속 메모해줘. 그리고 약속 1시간 전에 알려줘.” 
“내일 비가 온다는데, 내일 모임에 어울릴 내 옷 좀 추천해줘.” 
“오늘 저녁 7시 청담동 일식집에 예약해줘.”
 


머지않아 스마트폰 사용자가 말만 하면 무엇이든 해결해주는 만능 개인비서로 진화하게 된다.

스마트폰이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AI폰으로 다시 태어나기 때문이다. AI폰은 사용자가 자주 가는곳, 습관, 가족과 친구관계, 행동관계 패턴, 생활방식 등을 모두 빅데이터로 관리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해주는 핵심적인 참모이자 비서역할 친구 와도 같은 존재가 된다.








[중국, AI폰 가장 먼저 내놓다]



미래폰이 될 AI폰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까? 화웨이가 가장 먼저 첫 AI폰 ‘아너 매직(Honor Magic)’을 2016년 말 내놓았다. 아너 매직은 휴대폰이 주변 환경과 사용자의 행동과 생활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영화 예약 후 영화관에 가면 스마트폰에 전자 티켓이 자동으로 뜬다. 

앞으로는 이 같은 기능이 더욱 진화하게 된다. 다시 말해,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면 항공권이 자동으로 화면에 나타난다. “내가 좋아하는 18번 들려줘”라고 하면 나의 애창곡을 들려준다. “빈 날짜에 친구와 점심약속 잡아줘”라고 하면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친구에게 보내 사용자의 빈 일정에 약속을 잡아준다. 장소까지 예약을 부탁하면 친구와 자주 가던 식당을 AI폰이 빅데이터에서 찾아 예약해준다. 미래 AI 스마트폰은 스스로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사용자의 행동패턴과 생활습관을 잘 알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수록 스마트폰이 더 똑똑해진다. 



[세계 첫 AI칩셋 등장하다]


화웨이는 인공지능 모바일 칩셋 ‘기린 970’을 세계 최초로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 선보였다. 칩셋은 중앙처리장치(CPU), 주기억장치(램), 보조기억장치(하드디스크) 등이 하나의 세트로 결합된 핵심 반도체 칩을 일컫는다. ‘기린 970’은 바로 세계 최초로 AI에 필요한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인 NPU(Neural Network Processing Unit)를 적용해 설계된 칩셋이다. 옥타코어(8-core) CPU와 12개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동되며 10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급 신형 프로세스를 활용해 55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1cm² 넓이에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의 성능은 최대 25배, 에너지효율은 50배 높아지게 된다. 이미지도 분당 2000장까지 인식할 수 있다. 전기소비가 줄어 배터리 시간이 극대화된다. 사진 1000장을 인식하는데 배터리 소모율이 0.19%에 불과하다. 실시간 이미지 처리, 저전력 증강현실(AR), 정확한 언어 인식 등이 가능해진다. 이 칩셋이 새로 등장할 스마트폰 ‘메이트10’에 탑재된다. 




[제로 UI시대, 터치는 이제 필요없다.]


지금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검색을 하려면 스크린을 터치해 글자를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머지 않아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손가락으로 누를 필요가 없는 세상이 열린다. 그냥 스마트폰에 대고 원하는 것을 말만 하면 된다. 인간과 기계가 중간에 아무런 매개장치 없이 직접 대화를 하게 되는 ‘제로터치(zero-touch)’시대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신에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든 IT기기는 말만 하면 작동하는 ‘음성비서 만능시대’가 열리게 된다. 

모든 전자기기가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고 원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이나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기능으로 무장해 사용자의 사투리와 억양, 말 습관까지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된다. 기계와 인간 사이에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을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라고 하는데, ‘음성’이 인터페이스의 핵심기술로 자리잡게 된다. 현재 UI는 키보드와 마우스, 터치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사용자의 음성과 제스처가 이를 대체하게 된다. 장비를 터치하지 않고 말만으로 인터페이스 없이 작동시키는 것을 ‘제로 UI’라고 한다. 


"죄송하지만, 신용카드는 받지 않습니다." 중국의 인사동이라 불리는 베이징 시내 난뤄구샹은 베이징의 가장 오래된 골목 중 하나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하지만 난뤼구샹을 찾는 이들이 알아둬야 할것이 있으니 바로 결제수단이다.


기념품을 사기 위해 신용카드를 건넸다간 난처한 답변을 듣기 일쑤다. 이 거리 대부분의 상가는 현금 아니면 모바일 간편 결제, 즉 QR코드(2차원 바코드) 결제만 취급하고 있다.


어디 난뤄구샹뿐이랴. 베이징 시내를 비롯한 중국 1선 도시(상하이·선전 등)에서 신용카드는 1순위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는다. 현금 역시 천덕꾸러기 신세다. 중국 화폐인 인민폐의 위조지폐가 많이 유통되다 보니 상인들조차 현금을 선호하지 않는다. 

현금을 건네면 위조지폐 감별 기계에서 검수를 거치거나 상인들이 만져보고 비춰보는 등의 감별 과정을 필수로 거쳐야 한다. 그렇다 보니 상인들은 곧바로 한마디를 더 꺼낸다. “즈푸바오(알리페이)나 웨이신즈푸(위챗페이) 없어요?”




◆ 현금 없는 사회 이끄는 쌍두마차


14억 명의 소비 시장, 중국이 전 세계 모바일 지급 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성장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판기나 관광 명소 앞 생수를 파는 1인 노점상부터 백화점 내 대형 매장까지 QR코드를 통한 전자 결제가 보편화돼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점자처럼 생긴 QR코드를 찍으면 간편 결제 계좌에서 특정인에게 돈이 빠져나가는 식이다. 

 

최대 명절인 춘제(한국의 설)에도 모바일로 디지털 세뱃돈을 건넨다. 중국에서는 붉은 봉투에 세뱃돈을 건네는 풍습을 ‘훙바오(紅包)’라고 하는데 올해 춘제 기간에 텐센트의 위챗 계좌를 통해 전달된 훙바오는 630억 개에 달했다. 이 기간 위챗페이를 통해 이체된 자금 규모만 460억 위안(약 8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걸인도 QR코드로 구걸한다’는 말은 중국 전자 결제의 대중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실제 베이징 지하철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QR코드를 스캔해 송금을 요청하는 걸인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친구 추가를 요청하는 벤처 사업가를 마주칠 수 있다. 거리 공연(버스킹)을 하는 악사들 역시 QR코드로 송금받기를 원한다. 

공유 자전거를 탈 때도,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도 QR코드가 쓰인다. 집 앞에서, 대학가에서, 관광지 등지에서 QR코드를 통해 24시간 음식을 배달받는 모습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 사후 규제로 산업 육성 보조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까지 중국의 1인당 신용카드 보유 수는 0.02장에 불과했다. 2014년 기준으로도 중국의 1인당 신용카드는 0.33장으로 미국(2.97명) 등 선진국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와 은행 지점 수 역시 미국은 각각 173.43개, 35.2개였던 것에 비해 중국은 37.51개, 7.7개에 그쳤다. 

하지만 오히려 이 차이가 중국에 절호의 기회를 줬다. 현금을 대체하는 결제 수단이 신용카드 중심인 선진국과 달리 중국은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아 IT 기업 중심의 지급 결제 서비스인 핀테크 산업이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윤숙 한국은행 중국경제반 과장은 지난해 펴낸 ‘중국 핀테크 산업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내 핀테크 기업들이 자국 인터넷 및 모바일 보급률이 빠르게 높아지는 반면 기존 금융 인프라가 낙후된 점을 활용해 단기간에 전통적 금융 서비스를 대체하는 핀테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핀테크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 환경도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것을 도왔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핀테크 산업에 대해 사전적 승인보다 사후적 규제를 선호하는 방침에 따라 네거티브 방식으로 핀테크 산업을 규제했다. 

쉬밍치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중국 정부가 사전 규제를 강화하면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저해할 것을 우려해 사후적으로 규제하는 관망적 자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14억 명의 내수 시장과 중국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에 힘입어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의 전자 결제 플랫폼을 주도하는 대형 IT 업체들은 이제 자국 시장을 넘어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소비 시장에서 모바일 결제 주도권을 쥐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IT 업체에 투자하거나 자사 결제 시스템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현금 없는 사회’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월 25일 “다수의 신흥 국가들엔 애플의 애플페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포스(POS) 기기가 보편화돼 있지 않다”며 “또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QR코드를 이용한 중국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은 이제 막 현금 없는 사회의 초기 단계에 돌입했다. 여전히 국내에서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은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현금 이용률이 13.6%인 반면 신용카드(54.8%)와 체크·직불카드(16.2%)의 이용률은 71.0%다. 

계좌이체(15.2%)와 전자화폐(0.2%) 비율은 아직 낮은 편이다. 최해웅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회장은 “중국 1선 도시는 전자 결제를 활용한 온라인 쇼핑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네거티브 방식으로 사업을 키우는 중국과 달리 한국은 이해관계인들이 너무 많고 통치자의 권한이 좁다 보니 상대적으로 국가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 누구의 관심도...신경쓰는 사람도 없었지만...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적으로 윈도우 10 모바일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지원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업용 지원은 계속되지만 이제 소비자를 위한 기기와 기능 추가 같은건 더이상 하지 않을거라는 말이다.


아마 주변에서 윈도우폰을 쓰는 사람은 매우 드물거나 본적없을것이다...하지만 매우 낮은 점유율에도 아직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에겐 아쉬움을 남길 사진들이 몇장 공개되었는데 얼마전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하다가 도중 취소한 보급형 베젤리스(bezel-less)윈도우폰의 사진이다. 다른건 몰라도 디자인 만큼은 잘 나왔던 시스템인 만큼 프로토타입도 제법 잘생겼다.



2017년이 되어서 아이폰을 포함한 왠만한 메인스트림 폰들은 당연히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는데 루미아 435가 될 목적으로 만들어지던 이 프로토타입은 2014년 만들어지던 것. 정장 루미아 435는 베젤리스 대신 그냥 평범한 모습으로 출시도었다.



위 사진의 디바이스가 루미아 435이다.


언락된 기기가 200불을 넘지 않는 보급형 기기인 만큼 사양은 당시 기준으로도 볼품없는 스냅드래곤 200, 4GB 내장 스토리지 (마이크로 SD 카드 지원), 1GB 램, 1800mAh 배터리, 5MP 후면 카메라, 720p 전면 카메라, 그리고 720p 해상도의 화면을 가지고 있다. 

위와 옆으로는 3mm 베젤


노키아 때부터 루미아의 트레이드마크인 파스텔톤 색과 폴리카보네이트 바디


이게 스마트폰인가 헷갈릴 정도로 기본 기능에만 출실했던 윈도우폰인 만큼 저가 기기가 저런 수려한 디자인으로 나왔으면 기본적인 기능만 필요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제법 있었을듯 싶은데 아쉬운 일이다.

루미아의 멋진 디자인과 윈도우폰 특유의 간결하고 현대적인 UI 는 이제 보기 어렵겠지만 노키아도 다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시장에 돌아왔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꾸준히 iOS/안드로이드 앱 개발에 나서고 있으니 윈도우폰 매니아들은 그것을 위안으로 삼자. 


웨어러블 로봇이란?

앞서서 웨어러블 카테고리에서 리뷰한 듯이 웨어러블(Wearable)로봇은 사람의 보행능력향상,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등 신체적인 한계를 넘어 여러 기능을 높이기 위해 몸에 착용하는 로봇이다. 착용에 불편하지 않도록 경량 소재를 사용하고, 소형 컴퓨터 등을 연결해 제작한다.


초창기에 웨어러블 로봇은 무게가 무겁고 착용이 불편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소재나 기술력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지금은 군사, 의료, 산업, 건설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고 발달해가고 있다.





헬스케어 웨어러블 로봇


하버드 대학교  연구팀은 2015년에 이미 '하버드 엑소슈트' 시제품을 개발했다.


코너 월시 미국 하버드대 전자과 교수팀은 초소형 모터와 와이어가 들어있는 섬유를 이용해 엑소슈트를 만들었다.

이 슈트를 입으면 힘이 최대 20% 증가한다. 연구팀은 올 추 이 슈트를 허리와 종아리에 채워 입고 걸으면 에너지 소비량이 23% 감소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뇌졸증 환자가 입을 경우 보행 효율성이 10% 올라가고, 좌우대칭 보행도 20%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


일본 사이버다인(Cyberdyne)이 개발한 HAL-5 역시 재활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이다. 착용자의 피부에 붙인 센서로 근육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예측한 뒤 모터가 다리를 원하는 방향으로 옮기도록 도와준다.


웨어러블 로봇이 의료용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헬스케어 웨어러블 로봇은 착용하고 있는 로봇이 정확하게 신체 상황을 측정해 외부에 전달한다.


웨어러블 로봇의 개념은 1890년 러시아의 니콜라스 얀이 제일 먼저 사용했다. 그는 수동 액추에이터에 기반한 웨어러블 로봇 개념 특허를 냈다.




군사용 웨어러블 로봇


1960년대에는 미국 해군이 외골격 로봇을 처음 개발했다. 무거운 무기를 옮길때 외골격 로봇을 입으면 유용할 것으로 봤다.

일본에서는 1991년 일본 츠쿠바 대학에서 개발한 할(HAL)이 사이버다인에서 출시되면서 상용화됐다. 2004년에는 미국 버클리대가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다리 외골격 로봇을 만들기도 했다.


2010년 미국 군수업체 레이시온은 엑소스2를 선보였다. 금속성 뼈대가 근육움직임을 도와 무거운 짐을 나를 수 있도록 개발됐다. 2011년 미국 록하드마틴은 90kg이 넘는 짐을 짊어지고 시속 16km로 이동하는 웨어러블 로봇 헐크를 개발하고 성공시켰다.


군사용 웨어러블 로봇은 군인의 신체를  보호할 수 있다. 또 무기를 탑재하거나 무건운 물품을 이동시킬 때 힘이 덜 써도 되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 자동차 그룹이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 삼성은 Galaxy Note 7을 출시했는데요....배터리 발화사건으로 인해 단종에 이르고 그후 후속 대체모델로 Galaxy Note FE로 만회하려고했지만 이미 많은사람들의 신뢰를 잃은뒤였죠...

그래서인지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8에 삼성이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 많은이들이 궁금해하는데요 우선 디자인을 봐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디자인을 쭉 봐보면 이번에 출시될 갤럭시 노트8 디자인은 지난번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 7부터 조금씩 엣지 디자인을 고수해왔고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이 높은 삼성의 대표 디자인으로 삼성 갤럭시모델의 대표디자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갤럭시 S8부터는 대화면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죠.

대화면이라는건 단지 화면의 크기가 큰것이 아니라 전체 앞쪽 화면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건데요.

후속 디자인이 나오면서 디스플레이의 비율을 조금씩 올리더니 갤럭시 노트 8에 와서는 전체 면적에 85%가 디스플레이로 체워졌죠.


하지만 화면의 인치를 유지한채로 면적 비율을 늘리게되면 자칫 스마트폰 자체 크기가 커질수 있으니 그래서 선택한것이 바로 화면비 조절입니다. 기존의 16:9가 아니라 18:9의 화면비를 사용함과 동시에 삼성은 여기에 엣지 디스플레이까지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관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홍채인식 안면인식 모두 지원합니다.

이제 삼성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빅스비 인공지능 기능또한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삼성은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함과 동시에 빅스비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으며 인공지능 비서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갤럭시 노트8 빅스비는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서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갤럭시 노트 8에 대한 반응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일단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선거 공판이 금일 이뤄질 예정이고 장충기 사장의 사건도 있고 특히나 이번 갤럭시 노트 8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혁신이나 발전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는 평이 많았다. 아무래도 이전에 갤럭시 노트 7문제로 인해서 아무래도 더 안정을 선택한것이라고 추측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 8은 미국에서 지금 바로 사전 예약에 들어갔으며 한국은 9월 7일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가장 궁금해하는 가격은 당초 예상과 다르게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압박이 있어서 90만원대 후반으로 결정될것같습니다...99만원으로 출시된다면 100만원이 넘지 않는다는 자기합리화로...기기교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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