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계정 탈취를 노린 악성링크가 발견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더군다나 이번에 새로 발견된 악성코드는 크롬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확장 프로그램 관리 기능을 무력화해 악성코드를 삭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새로운 공격형태를 띄고 있다. 이에 사용자들의 좀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계정 탈취를 노린 악성링크가 발견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더군다나 이번에 새로 발견된 악성코드는 크롬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확장 프로그램 관리 기능을 무력화해 악성코드를 삭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새로운 공격형태를 띄고 있다. 이에 사용자들의 좀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협전문 대응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서트 측은 "최근 페이스북 계정을 노리고 악성코드설치를 유도하는 악성링크가 발견됐다"며 "악성확장프로그램 설치로 인해 크롬 브라우저에 저장된 페이스북 계정등이 탈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만약 페이스북 사용자가 유포되고 있는 악성 URL을 클릭하면 구글 독스에 올려진 동영상 화면과 가짜 유튜브 사이트로 이동되며, 최종적으로는 크롬 웹 스토어에 올려진 Nepogi, Napeg, Dakiyepi 등 이름의 코덱 확장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한다.

코덱 확장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공격자는 크롬 브라우저의 권한을 갖게 되고 저장된 페이스북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해 악성 행위를 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크롬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확장 프로그램 관리 기능까지 무력화해 악성코드를 삭제하지 못하게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대해서 제로서트 측은 이번 악성코드로 인해서 URL 유포, 크롬 확장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해서 계정정보를 탈취하는 새로운 공격유형이 생겼고 크롬 브라우저의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새로운 공격루트는 더욱 증가하고 치밀해질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우리 최상명 CERT 실장은 기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서 악성코드를 다운받도록 하는 URL 전송과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통한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공격은 많았지만 악성코드를 삭제하지 못하도록 확장 프로그램 관리 기능까지 무력화하는 공격은 처음 접한다고 했다.

 

누리랩 최원혁 대표 역시 크롬 확장프로그램 설치 유도와 확장프로그램 관리기능 무력화에 대한 새로운 공격 유형이라고 지목했다.

 

현재 웹 스토어에 올려진 확장프로그램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공격자들도 이를 미리 파악하고 다른 확장프로그램을 올려 Depiv 확장 프로그램으로 연결되는 등 지속적으로 악성 URL유포가 포착되고 있다.

 

따라서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와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최상명 CERT 실장은 크롬 확장 프로그램에서도 악성코드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을 신뢰할 수는 없다며 추가로 생성된 악성코드는 기존의 백신이 탐지해 낸다해도 백신이 모든 악성코드를 치료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업체에서 배포한 확장프로그램만 설치하는등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명주 교수가 제시한 계정정보 웹브라우저 상에 저장 주의 3가지

▷첫째

기술적으로 알려진 사항 최우선 체크의 예로 김교수는 "페이스북 해킹의 경우 동영상 URL을 크롬 웹브라우저 상에서 실행할 때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 경우 크롬 업데이트가 나오기까지 크롬 사용을 중단하거나 크롬을 사용할 경우 새로 설치한 후 페이스북 계정정보를 저장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둘째

동영상 링크 메시지 클릭 습관 주의의 경우 지인으로부터 동영상 링크 메시지가 올때 이를 무조건 클릭하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 동영상 링크 메시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앞뒤로 지인의 개인적 멘트가 없이 그냥 동영상 URL만 담겨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대부분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를 유도하는 악성 메시지로 바로 삭제하거나 지인에게 먼저 확인한 후 동영상을 재생해야 한다.

 

▷셋째

계정 정보 웹브라우저 상에 저장 주의의 경우 편리함을 너무 추구하기 보다는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해킹 피해를 막는 좋은 자세이다. 이를 테면 보안과 관련된 계정 정보를 웹브라우저 상에 저장하는 경우 다음 번 방문 때 재입력의 수고를 덜어 편리하다. 하지만 악성코드에 웹브라우저가 감염되는 순간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계정이 저장된 모든 사이트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탈취될 수 있다. 따라서 지나친 편의성 위주의 정보환경을 사용하기 보다 불편하더라도 보안을 고려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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